30일 연합뉴스는 이 신임대표 측이 이같은 내용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이 신임대표와의 전화 통화를 통해 당직 인선, 정치 현안 등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이 신임 대표는 경선 경쟁자였던 김부겸 전 의원과 박주민 의원과도 통화를 해 협조를 요청했고, 정세균 국무총리와도 통화를 가졌다.
코로나19 확진자와의 밀접접촉으로 13일째 자가격리 중인 이 대표는 30일에는 페이스북을 통해 자가격리 근황도 알렸다.
이 대표는 “자랑스러운 국민 여러분, 당원 여러분께서 저에게 크나큰 책임을 안겨 주셨다”며 “더불어민주당 대표라는 책임을 통해 여러분께서 주신 다섯 가지 명령을 이행하는 데 신명을 바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표는 “코로나 전쟁에서 승리하겠다. 국민의 삶을 지키겠다. 미래를 준비하겠다. 통합의 정치에 나서겠다. 혁신을 가속화하겠다”는 다섯가지 과제를 약속했다.
한편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민주당 이낙연 대표에게 거는 기대가 작지 않다”면서 “176석 정당의 횡포를 이 정도에서 중단시켜 달라”고 요구했다. 원내 절대다수를 구성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에 협치를 요구하는 메시지로 풀이된다.
주 원내대표는 “당내 정파적 이해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분이라는 점에서, 대표 경선의 와중에 ‘재난 구호금은 선별적으로 지원돼야 한다’는 소신을 견지한 점에서 거는 기대가 크다”고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