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예능 출연 이유…"밥 못하는 모습 보면 위로될 듯"

  • 등록 2021-01-04 오전 9:40:39

    수정 2021-01-04 오전 9:40:39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나경원 전 의원이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아내의 맛’에 출연을 결심하게 된 이유에 대해 “국민들과 가까워지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나 전 의원은 4일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서 “제가 낙선 이후에 특별히 방송 출연이나 정치 활동을 안 했는데 그러다가 국민들과 거리가 멀어진다고 느꼈다”라며 이같이 전했다.

이어 “제가 일을 잘 못한다. 밥도 잘 못하고. 그냥 서투른 모습을 보면 위로가 되시지 않을까 이런 생각도 해봤는데 엄청 잘하는 것처럼 나왔더라”고 덧붙였다.

5일 ‘아내의 맛’에는 나 전 의원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출연한다. 제작진은 31일 “‘아내의 맛’ 사상 최초로 출연하는 여성 정치인인 나 전 의원과 박 장관은 가족과 일상을 최초로 공개하며, 정치인이 아닌 아내와 엄마로서의 삶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나 전 의원은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 문제에 대해 “여권 내에서 여러 가지 말이 나오는 게 참 안타깝다. 시작을 했으면 빨리 마무리하는 게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고령인 전직 대통령인데 인도적 차원에서 법적인 책임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사실 전직 대통령들이 4년이나 수감된 경우는 없었다. 그런 전례가 없었다는 점, 인도적 측면에서 이제는 사면할 때가 되지 않았나 이런 생각이다”라고 했다.

또 나 전 의원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국민의힘이 단일화에 성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 대한 높은 지지율은 결국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를 해서는 안 된다, 이번 선거가 문재인 정권의 심판적인 선거가 되어야 한다’ 이런 생각이 강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렇다면 결국 반 문재인 연대에서 단일화를 하는 것은 너무나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당연히 이루어야 할 과제라고 생각을 하는데, 안철수 대표가 출마하면서 단일화를 하겠다고 말씀은 하셨는데 더 어려워지는 것 아닌가 하는 걱정이 있다”라며 “정말 단일화를 끝까지 제대로 할 수 있을지 그런 걱정이 많다”라고 우려했다.

나 전 의원은 ‘안 대표의 지지율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상당하다’라는 질문엔 “지금은 이겨야 한다는 생각이 강하기 때문에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많이 지지를 해주는 것 같다. 조금 지나면 자랄 수 있는 후보를 생각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도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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