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배우 양희준·김수하, 31일 디지털 싱글 앨범 발매

'다섯번째 걸음, 그리고…'
듀엣곡·솔로곡 등 총 3곡 수록
내달 1일까지 첫 콘서트…신곡 발표
  • 등록 2023-03-31 오전 9:40:59

    수정 2023-03-31 오전 9:40:59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뮤지컬배우 양희준과 김수하가 31일 오후 12시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디지털 싱글 앨범 ‘다섯번째 걸음, 그리고…’를 발매한다고 소속사 PL엔터테인먼트가 밝혔다.

뮤지컬배우 양희준, 김수하 디지털 싱글 앨범 ‘다섯번째 걸음, 그리고…’ 커버. (사진=PL엔터테인먼트)
이번 앨범에는 양희준과 김수하의 듀엣곡인 ‘다섯번째 걸음, 그리고…’와 김수하의 솔로곡 ‘저니’(Journey), 양희준의 솔로곡 ‘말해줘’까지 총 3곡을 수록했다. 두 사람의 국내 뮤지컬 데뷔 작인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의 작곡가 이정연이 전 곡의 작사, 작곡 및 모든 작업 과정에 참여했다.

이정연 감독은 이번 앨범 콘셉트에 대해 “양희준과 김수하가 뮤지컬배우로서 보여줬던 음악 스타일에서 벗어나 새로운 매력을 대중들에게 선보일 수 있는 팝 스타일로 구성했다”며 “일렉트로닉 악기를 활용해 이번 앨범만의 상징적인 사운드를 만들었고, 두 사람의 목소리가 더해져 더욱 완성도 높은 앨범이 탄생했다”고 소개했다.

타이틀곡 ‘다섯번째 걸음, 그리고…’에는 양희준이 공동 작사가로 참여했다. 막막함 속에서도 목표를 향해 부지런히 달려온 지난날을 ‘수선화의 향기’로, 꿈꾸던 세상을 향해 또 한발 내딛는 현재를 ‘보랏빛 라일락’으로 표현하며 동세대들의 아름답고 뜨거운 도전을 응원하고 위로하는 마음을 담았다.

‘저니’는 김수하의 모든 이야기를 담고 있다. 아주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인생에서 느낀 다양한 감정과 경험을 하나로 집약하여 ‘항해’라는 메타포로 표현했다. ‘말해줘’는 트렌디한 모던팝 장르의 곡이다. 좋아하는 상대가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헷갈려 하면서 자신의 마음을 받아주길 바라는 솔직함이 드러난 가사가 매력적이다. 이정연 감독이 대학원 재학 당시 과제를 위해 양희준에게 보컬을 부탁하면서 탄생한 곡이기도 하다.

양희준, 김수하는 31일과 4월 1일 서울 이틀간 이화여대 삼성홀에서 앨범명과 동일한 타이틀로 콘서트를 연다. 처음으로 개최하는 콘서트로 뮤지컬 넘버 외에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 K팝 댄스 무대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앨범 수록곡들도 라이브로 첫 공개한다.

양희준은 2019년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으로 첫 뮤지컬 무대에 섰다. 2020년 한국뮤지컬어워즈 남자 신인상을 수상한 뒤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넥스트 투 노멀’ ‘어차피 혼자’ 등에 출연했다. 2022년에는 영화 ‘나를 죽여줘’에 참여했다.

김수하는 2015~ 2019년 영국, 일본, 독일 등에서 뮤지컬 ‘미스 사이공’의 킴 역을 맡았다. 2019년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으로 처음 국내 팬과 만났다. 2020년 한국뮤지컬어워즈 여자 신인상 수상에 이어 1년 뒤 뮤지컬 ‘렌트’로 여자 주연상을 수상했다. ‘포미니츠’ ‘하데스타운’ ‘아이다’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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