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문창극 총리 후보 지명에 절망감 느껴”

“朴대통령의 불통이 건재함을 확인해주는 인사”
검찰 ‘대화록 유출 무혐의’ 수사결과 발표에도 반발
  • 등록 2014-06-11 오전 10:07:28

    수정 2014-06-11 오전 10:07:28

11일 오전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회의가 열린 서울 여의도 국회 당 대표회의실에서 김한길 공동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뉴시스


[이데일리 이도형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11일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해 언론인 시절 그의 칼럼 내용을 비판하며 강하게 비판했다.

안철수 공동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언론의 이름으로 전직 대통령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없이 모욕과 조롱을 한 인사를 총리 후보자로 지명한 것을 보며 절망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문 후보의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 잘못 들었다고 생각했다”며 “총리 후보에게 책임총리에 걸맞은 능력, 소통과 통합의 정치인, 편협한 인사풀을 넘어서는 인사를 기대했는데 모두가 공허하게 됐다”고 꼬집었다.

김한길 공동대표도 문 후보자 지명에 “박근혜 대통령의 고집과 불통이 여전히 건재함을 확인해주는 인사로 보인다”며 “또 다시 인사 참사가 재연되는 것은 아닌지 심히 걱정스럽다”고 비판했다.

문 후보자는 중앙일보 주필 시절인 지난 2009년 노무현 전 대통령의 국민장을 반대하고,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전 비자금 의혹을 제기하는 칼럼을 게재해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김 대표는 또 이병기 국정원장 후보자에 대해서도 “안기부 차장 출신 측근을 국정원장에 내정한 것은 국정원 개혁에 대한 기대를 허무하게 만들었다”며 “인사청문회를 통해 따지고 검증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은 검찰이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유출 의혹과 관련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을 무혐의 처리하고 정문헌 의원을 약식기소한 것에 대해 강력 반발했다. 안 대표는 “면죄부를 준 검찰이 국가기관으로 책임과 시민의 상식을 모두 저버렸다”며 “권력을 잡으면 어떤 행위도 정당화되는 나라에 국격은 없다”고 성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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