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G20 등 참석차 3개국 순방..일부 주요국 양자회담 검토(종합)

14~23일 터키·필리핀·말레이시아 순방
  • 등록 2015-11-08 오후 4:12:37

    수정 2015-11-08 오후 4:12:37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오는 14∼23일 주요 20개국(G20)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아세안+3(한·중·일) 및 동아시아 정상회의(EAS) 참석차 터키와 필리핀, 말레이시아를 차례로 방문한다. 이를 계기로 미·중·일 등 주요국 정상과의 별도 양자회담을 여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김규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8일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박 대통령의 하반기 다자회의 순방일정을 공식 발표했다.

박 대통령은 먼저 15~16일 ‘포용적이고 견고한 성장’을 주제로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 G20 내 정책 공조 방안을 논의하고 우리의 입장을 개진한다. 2개 세션과 3개의 업무 오·만찬으로 구성된 G20 회의는 금융위기 이후 지속된 저성장·고실업 문제, 성장잠재력 제고를 위해 구조개혁 이행(Implementation)·투자활성화(Investment)·포용적 성장(Inclusiveness) 등 이른바 3Is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한다.

특히 세계전망(WEO) 기준 2018년 국내총생산(GDP)을 2013년말 대비 2% 이상 높이기 위한 각국의 구조개혁 방안의 이행 정도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지난해 G20 회의에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기반으로 한 우리나라의 성장률 제고 효과가 G20 회원국 중 1등이라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박 대통령은 17~19일 ‘포용적 경제 및 변화하는 세계 만들기’를 주제로 개최되는 APEC 정상회의 참석차 필리핀 마닐라에 들른다. 18일 APEC 기업인 자문위원회와의 대화, 페루·칠레·멕시코·콜롬비아로 구성된 태평양 동맹과의 비공식 대화 일정 등에 참석하고, 19일에는 지역 경제통합을 위한 포용적 성장과 지속가능하고 복원력 있는 공동체 성장 등 2가지 주제로 열리는 오전·오후 세션에 모두 참석해 APEC 회원국 정상들과 의견을 주고받는다.

박 대통령은 21∼22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아세안+3 정상회의와 EAS, 한·아세안 정상회의에도 잇따라 참석한다. 21일 아세안+3 정상회의에서는 각국의 협력성과를 점검하는 한편 향후 발전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아세안+3과 동아시아 기업인 협의회’ 간 대화 등의 일정도 소화한다. 22일 올해 창설 10주년을 맞은 EAS에서는 북핵 문제와 지역 현안 등을 논의하고,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는 아세안 공동체 출범 및 한·아세안 미래협력 방안에 대한 비전을 제시한다.

한편 박 대통령은 일련의 다자회의를 계기로 일부 참석국가들과 별도의 양자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김 수석은 전했다. 이에 따라 G20 등에 참석이 유력시되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및 리커창 국무원 총리,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등 주요국 정상들과 테이블을 함께할지 주목된다. 박 대통령은 23일 귀국한다.

김규현 수석은 “이번 순방 일정은 다자적 차원에서 경제, 지역협력 및 안보 분야의 주요 국제현안에 대해 각국 정상들과 논의하는 다양한 행사로 구성됐다”며 “9월 중국 방문 및 유엔총회 참석, 10월 미국 방문, 최근의 한·일·중 3국 정상회의 및 한·중 양자회담, 한·일 정상회담 개최 등 올해 하반기 정상외교 성과에 더해 지역 및 국제이슈에 대한 우리의 외교적 지평을 넓히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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