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20시간 조사 뒤 '웃음' 눈길… "특검 원하는 만큼 소명"

  • 등록 2018-08-10 오전 8:39:12

    수정 2018-08-10 오전 8:39:12

김경수 경남지사가 10일 새벽 드루킹 댓글 조작 공모 관련 2차 소환조사를 마친뒤 강남 특검 사무실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확신일까. 드루킹 특검으로 두 번째 조사를 받은 김경수 지사가 10일 새벽 귀가하면서 여유있는 웃음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김 지사는 전날 오전 9시30분 특검에 출석한 지 19시간여 만인 이날 오전 5시20분 피의자 소환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김 지사는 취재진들에게 자신감 넘치는 어조로 충분한 소명을 했음을 밝혔다.

그는 “특검이 원하는 만큼 원하는 모든 방법으로 조사에 협조하고 충실하게 소명했다”며, “이제는 특검이 어떤 정치적 고려도 없이 오직 진실에 입각해서 합리적이고 공정한 답을 내놓을 차례”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오랜 조사로 다소 지친 기색이었으나 취재진 질답 과정에서 웃음을 짓는가 하면 현장을 찾은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어 답례를 하는 등 비교적 여유있는 모습을 보였다. 특검에 공정한 수사를 요구한 발언과 함께 이번 사건에 대한 김 지사의 자신감을 읽을 수 있는 대목이었다.

특검은 이번 소환 조사를 끝으로 김 지사 조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특검은 김 지사에게 드루킹과의 관계, 댓글 조작 개입 여부, 인사 청탁 및 불법 자금 수수 여부 등 각종 의혹을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조사에서는 김 지사와 드루킹의 대질신문도 3시간30분 정도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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