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200선` 깨져..미중 무역협상 훈풍 가셔

9시20분 현재 0.68% 내린 2196.15
외국인 순매도로 돌아선 가운데 개인 기관 순매수
  • 등록 2019-02-19 오전 9:26:51

    수정 2019-02-19 오전 9:26:51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19일 코스피지수는 보합권에서 하락 출발했다. 미국 증시가 전날 대통령의 날을 맞아 휴장하면서 증시 방향성을 가늠하지 못한 가운데 투자 심리가 관망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을 낙관하는 분위기가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데 따른 차익 실현도 뒤따르는 분위기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5%(14.74포인트) 내린 2196.15에 형성돼 있다. 장 시작과 동시에 2포인트 남짓 하락 출발한 이후 시간이 지날수록 낙폭을 키우고 있다.

수급별로 보면 개인이 126억원 기관이 1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135억원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개인은 전날 순매도에서 순매수로 돌아섰지만, 거꾸로 외국인은 전날 순매수에서 이날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의료정밀, 기계, 건설업, 전기가스업, 섬유의복 등이 1% 안쪽에서 오르고 있다. 반대로 전기전자, 제조업, 서비스업, 종이목재, 금융업 등은 내림세다. 전날 2% 넘게 올랐던 화학업종은 이날은 0.3% 안팎에서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으로 가운데 8개가 내리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가 2% 넘게 빠지는 가운데 삼성전자(005930), 삼성전자우(005935), LG화학(051910), 셀트리온(068270), 현대차(005380), 삼성물산(028260), 포스코(005490)가 하락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한국전력(015760)은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전날 미국 증시는 공휴일 ‘대통령의 날’을 맞아 휴장했다. 미국은 매년 2월 세 번째 월요일을 대통령의 날로 정해 역대 대통령을 기리고 있다. 이에 따라 뉴욕과 나스닥, WTI 국제유가 등 금융시장은 전부 휴장했다.

전날까지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에 대한 긍정 전망이 우세하면서 증시를 끌어올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6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중국과 2차 고위급 무역협상 결과에 대해 “매우 생산적이었다”고 평가한 것이 영향을 줬다. 아울러 내달 1일로 정한 무역협상 마감 시한을 연장할 수 있는 가능성도 엿보였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해 전날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올랐다. 한국 코스피지수는 0.67%(14.80포인트) 오른 2,210.89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 증시는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종합지수가 전날보다 2.7%와 3.7% 각각 상승 마감했다. 일본 니케이225 지수도 1.8% 올라 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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