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1219]與, 출구조사 결과에 환호..오차범위 이내라 신중모드

  • 등록 2012-12-19 오후 7:10:44

    수정 2012-12-19 오후 7:10:44

[이데일리 이도형 기자] 5.4.3.2.1... “와!!!!”

방송 3사(KBS, MBC, SBS) 출구조사가 발표된 19일 오후 6시 여의도 새누리당 중앙당사 2층의 상황실은 환호성으로 넘쳐났다. 황우여 당 대표·정몽준·김용준·김성주 공동선대위원장·김종인 국민행복추진위원장 등은 출구조사 결과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50.1%로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의 48.9%보다 오차범위 내인 1.2% 포인트 앞서자 승기를 잡은 듯 기쁜 표정이 역력했다. 선대위 관계자들은 “박근혜”를 외치며 서로 악수를 건네기도 했다.

상황실은 수십명의 선대위 관계자들과 기자들은 물론 당직자들까지 뒤엉켜 혼란스러웠다. 한 번 상황실 안으로 들어오면 밖으로 나갈 수없는 상황이기도 했다. 서병수 사무총장은 밖으로 나가려다 뜻을 이루지 못하자 상황실 바닥에 앉아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봤다. TV를 보지 못한 일부 당직자들은 뒤늦게 소식을 듣고 환한 미소를 띄우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상황실 밖으로는 경찰이 전경들로 하여금 이중의 벽을 치고 몰려드는 사람들을 막았다. 처음에는 상황실 문 앞만 막고 섰지만 군중이 너무나 많이 밀집하여 고성이 오고가는 등 큰 소란이 벌어지자 추가로 경찰병력이 증원됐다. 이들은 상황실 밖 계단에도 전경들로 하여금 몰려드는 사람을 막았다.

하지만 상황실 내에는 기쁨과 안도감만이 있는 것은 아니었다. 방송3사 출구조사에서의 우위가 오차범위 안이라는 것이 곧 ‘신중모드’로 돌아서게 했다. 선대위 관계자들은 곧 마음을 가라앉히고 개표 중계를 지켜봤다. YTN 조사결과는 문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나오자 신중모드는 더욱 격화됐다. 일부 당직자들은 출구조사 결과 박 후보와 문 후보의 차이를 30만표로 예상하며 긴장의 끝을 놓지 않았다.

안형환 대변인은 “출구조사 결과의 격차가 작기 때문에 마지막 개표가 끝날 때까지 지켜보겠다”면서도 “박 후보가 이시대가 요구하는 대통령감이라고 생각하는 만큼 최종결과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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