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개인 동반 매수세에 상승 출발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코스피지수가 상승 출발했다. 미국이 중국과의 무역협상에 나선다는 소식에 기관과 개인이 동반 매수세를 보이고 있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다.

13일 오전 9시 1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44포인트(0.15%) 오른 2286.36에 거래되고 있다.

간담 뉴욕증시는 미중 무역 협상 재개 기대감에 상승했으나, 나스닥지수는 기술주 불안에 하락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0.11% 올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전장대비 0.04% 올랐지만, 나스닥지수는 0.23% 하락 마감했다.

수급주체별로 보면 기관이 106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개인도 114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은 236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은 177억원 순매수, 비차익은 107억원 순매도로, 70억원 매수우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의약품, 유통업, 음식료품, 종이·목재, 철강및금속, 화학, 서비스업 등 순으로 오르고 있다. 건설업, 전기·전자, 비금속광물, 보험, 운수장비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바이오주인 셀트리온(06827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 LG화학(051910) 네이버(035420) 삼성물산(028260) KB금융(105560) 신한지주(055550) SK(034730) 등도 오름세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 현대차(005380) 포스코(005490) SK텔레콤(017670) 현대모비스(012330) LG생활건강(051900) 등은 하락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