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부양책 합의 난항에 하락 출발…바이오는 '상승'

개인·기관 '사자', 외국인 '팔자'…의약품 제외 대부분 하락
시총 상위株, 삼바·셀트리온 제외 하락 중
  • 등록 2020-10-07 오전 9:19:50

    수정 2020-10-07 오전 9:19:50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코스피 지수가 하락 출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화당 측에 추가 부양책 협상 중지를 지시하면서 뉴욕 증시가 하락 마감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오전 9시 12분께 전 거래일 대비 9.24포인트(0.39%) 내린 2356.66을 기록 중이다.

미국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5차 추가 부양책이 국회를 통과할 기대가 커진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공화당 측에 협상 중지를 지시, 뉴욕 증시가 하락 마감한 데 따른 악영향으로 분석된다. 간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코로나19 5차 부양책) 논의를 중단하라고 우리 측 협상팀에 지시했다”고 밝히자 상승했던 뉴욕 3대 지수는 하락 전환됐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34% 하락한 2만7772.7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40% 내린 3360.9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7% 떨어진 1만1154.60을 기록했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수가 단기 반등했고 추가 부양 기대감이 후퇴했기 때문에 이날 국내 증시도 숨 고르기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며 “다만 펀더멘탈 이슈가 부재한 것을 감안한다면 지수 조정 폭은 제한될 전망으로 중장기적인 상승 흐름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201억원 사들이고 있다. 기관도 103억원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305억원어치 주식을 팔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에서 66억원 순매수, 비차익에서 318억원 순매도로 전체 251억원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의약품과 기계가 1%대 미만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반면 섬유·의복, 철강·금속, 보험, 금융업, 증권, 음식료품, 운송장비, 전기·전자 등 순으로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내리고 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가 1%대 미만 하락 중이다. SK하이닉스(000660), 네이버(035420), LG화학(051910), 현대차(005380), 카카오(035720), 삼성SDI(006400)도 1%대 안팎 내리는 중이다. LG생활건강(051900)은 등락폭이 없는 상태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셀트리온(068270)은 1%대 안팎으로 오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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