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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영등포구 대림동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흉기를 휘둘러 60대 B씨를 살해하고, 50대 C씨와 40대 D씨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7분쯤 “창문 너머로 보이는 집 안 거실에서 사람들이 싸우고 있다. 피도 보인다”는 행인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50대 C씨와 40대 D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C씨는 현재 중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B씨와 C씨가 빌려준 돈 수백만 원 가량을 갚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상을 입은 D씨와는 따로 채무 관계가 없었다고 한다.
사건이 벌어진 장소는 B씨 자택 거실이었다. A씨는 미리 준비해온 길이 30cm 회칼을 피해자들에게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2일 중으로 그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