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엠트론, 전주공장 올해 수출 2억달러 달성

"2020년 트랙터 사업 글로벌 톱5 될 것"
북미서 2배 성장..중남미 등 신흥시장 개척
  • 등록 2014-12-18 오전 9:57:33

    수정 2014-12-18 오후 3:29:48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LS그룹의 산업기계 및 첨단부품 전문기업인 LS엠트론이 국내 전주공장에서만 올해 트랙터 수출 2억달러를 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2011년 1억달러 달성 이후 3년 만에 수출 규모가 2배로 늘어났다.

트랙터 해외법인이 있는 미국, 중국, 브라질 실적까지 포함하면 LS엠트론의 올해 트랙터 해외 수출은 총 423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내수를 포함한 트랙터 매출 예상치 5780억 원에서 73%를 차지한다.

LS엠트론 관계자는 “해외 영업이 잘 이뤄진데다가 성능·디자인 등 제품 경쟁력이 향상됐고 생산능력이 확대되는 등 3박자가 잘 맞아떨어지면서 이같은 성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광원 LS엠트론 사장은 “친환경 트랙터를 앞세워 글로벌 트랙터 시장을 선도할 것이며 고객 만족을 실현할 수 있는 맞춤형 제품으로 오는 2016년 트랙터 매출 1조 원을 달성하겠다”면서 “2020년에는 글로벌 트랙터 톱5가 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광원(왼쪽 네번째) LS엠트론 사장과 임직원들이 18일 전주공장 트랙터 연간 수출 2억달러 달성을 기념하는 행사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LS엠트론 제공.
국내 트랙터 시장 1위를 달리고 있는 LS엠트론은 현재 40개국 이상에 트랙터를 수출하고 있다. LS엠트론 트랙터 사업은 지난 2008년 출범 당시 매출 1593억 원에서 올해 해외법인 포함 5780억 원까지 커졌다. 특히 해외 매출은 출범 당시보다 약 10배 이상 성장했다. LS엠트론은 내년 해외 매출 5340억 원, 전체 트랙터 매출 7240억 원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LS엠트론은 최첨단 농기계 시장의 격전지인 북미에서 지난 2011년 트랙터 매출 680억 원을 올렸고 올해 약 2배 가량 성장한 1200억 원 이상을 올리면서 트랙터 사업 고속성장을 견인했다. 또한 중남미, 중동, 아프리카 등 신흥 시장을 새롭게 개척하면서 수출 다변화를 이루는 동시에 향후 성장 기반도 마련했다.

LS엠트론은 철저한 시장 및 고객조사를 통해 현지 맞춤형 제품을 출시함으로써 고객만족을 실현했다고 덧붙였다. 목화산업이 주력인 우즈베키스탄 시장에서 목화전용 트랙터를 개발·공급해 성과를 거둔 것이 대표적인 예다

LS엠트론은 트랙터 생산역량을 지난 2009년 6000대에서 올해 1만6000대로 167% 늘렸다. 트랙터 1대당 생산시간은 2009년 대비 26% 향상시켰다.

LS엠트론은 기존 전주공장을 기반으로 2009년 미국 트랙터 판매법인, 2010년 중국 트랙터 공장, 지난해 브라질 공장을 마련했으며 올해는 최첨단 트랙터 엔진 공장을 준공한 바 있다.

연간 누적 트랙터 수출 2억달러를 달성한 LS엠트론 전주공장 전경 모습. LS엠트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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