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고맙다 주택시장’ 상반기 매출 2.8% 증가

영업익 1563억..전년동기比 29.8% 감소
  • 등록 2015-07-28 오전 10:46:23

    수정 2015-07-28 오전 10:46:23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대우건설(047040)이 올 상반기 국내 부동산 경기 활성화의 수혜를 입으며 매출이 증가했다. 또 6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다만 영업이익은 지난해 보다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다.

대우건설은 상반기 경영실적 잠정집계 결과(별도 기준) 매출 4조7102억원, 영업이익 1563억원, 당기순이익 1073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8%, 12.1% 늘었다. 반면 영업이익은 29.8% 감소했다.

매출 증가는 국내 부동산 시장 회복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주택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7% 증가한 1조5993억원을 기록했다. 해외 매출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현재 연간매출목표 10조365억원의 47% 수준으로 내부 목표치를 상회했다”며 “하반기 매출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연간목표를 초과 달성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또 회사 측은 영업이익 감소에 대해 지난해 상반기에 판관비 감소로 인한 기저효과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2분기만 보면 1분기보다 44.6% 증가한 924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법인세와 대손충당금 환입의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12.1% 증가한 1073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신규수주는 국내 민간 및 공공수주 호조에 힘입어 연간 수주목표의 47%수준인 5조 9254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국내에서 분양시장 호조로 △주택과 건축부문에서 3조1026억원 △S-OIL 울산 온산공단 프로젝트 △동북아 오일허브 울산북항 터미널 등 대형 플랜트 등 플랜트부문에서 1조6703억원을 수주하는 등 국내에서만 5조6482억원을 수주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연초 3만1000가구의 주택공급계획을 4만가구 이상으로 목표를 상향 조정할 계획”이라며 말했다.

반면, 국제유가하락에 따른 타깃 프로젝트의 발주 및 계약 지연 등으로 해외부문(2772억원)은 기대 물량을 확보하지 못했다.

다만 이달 말 쿠웨이트 NRP 프로젝트 등 대형공사 계약을 앞두고 있고, 발주가 지연됐던 해외 거점시장의 발주가 본격화되면서 하반기에는 상반기보다 나은 실적으로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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