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금리 1%대 ‘황제대출’ 40만명..누가 받나 했더니

25%이상 초고금리 대출자 80만명 넘어
  • 등록 2017-08-16 오전 9:35:42

    수정 2017-08-16 오전 9:35:42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대출금리가 1%대인 이른바 ‘황제대출’의 혜택을 누리고 있는 사람이 40만명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금융감독원이 더불어민주당 민병두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말 현재 은행과 보험사, 카드사, 상호금융회사 등 전 금융권의 개인 대출 중 대출금리가 1%대인 대출자는 총 40만7454명이며, 이들의 대출 총액은 18조1198억1100만원이었다.

민병두 의원실에 따르면 1%대 금리로 대출받는 사람들은 상당수가 금융회사들이 마케팅 차원에서 내놓는 특별대출의 혜택을 입는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KB국민은행은 최근 경찰공무원 대출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경찰공무원에게 최저 1.9% 수준의 금리로 돈을 빌려주겠다는 내용의 대출금리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기도 했다.

대출금리가 0%대인 대출자는 31만6161명이었다. 대부분 저소득층이나 각종 재해로 긴급 지원을 받는 이들인 것으로 분석됐다. 정부나 금융사가 수재민에게 특별 금융지원을 통해 무이자로 긴급 생활자금을 지원해 주거나 정부 예산으로 저소득층에게 0%대 저금리 대출을 제공하는 식이다.

연 25%가 넘는 초고금리 대출을 받는 이들도 80만명이 넘었다. 대출금리가 25% 이상 30% 미만인 경우는 74만5837명, 대출액은 5조8238억600만원이었다. 연 금리 30% 이상 대출자는 7만7160명, 대출액은 2853억1800만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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