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개인 ‘사자’에 상승 출발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코스피지수가 상승 출발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우려가 존재하지만, 백악관이 2차 북미정상회담을 조율중이라는 소식에 일부 남북경협주를 중심으로 기관과 개인의 동반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체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일 오전 9시 1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48포인트(0.11%) 오른 2285.68에 거래되고 있다.

간담 뉴욕증시는 대형 기술주와 에너지 업종의 호조로 강보합세를 보였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0.44% 올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대비 0.37% 올랐고, 나스닥지수도 0.61% 각각 상승 마감했다.

수급주체별로 보면 기관이 36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개인도 275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은 329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은 6억원 순매도, 비차익은 282억원 순매도로, 288억원 매도우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기계, 비금속광물, 전기·전자, 건설업을 제외하고 모두 오르고 있다. 철강및금속, 종이·목재, 섬유·의복, 음식료품, 의약품, 유통업 등 순으로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바이오주인 셀트리온(068270)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오르고 있다. 현대차(005380) 포스코(005490) LG화학(051910) SK텔레콤(017670) KB금융(105560) 신한지주(055550) 한국전력(015760) 등도 오름세다.

반면 반도체주인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는 떨어지고 있다. 삼성에스디에스(018260) SK이노베이션(096770) 삼성생명(032830) 등은 하락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