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에 '쾅'.."날아온 쇳덩이, 우리 것 아냐" 한문철 반박한 동문건설

  • 등록 2023-05-10 오전 9:45:33

    수정 2023-05-10 오전 10:23:24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경기 파주시 문산읍의 한 아파트 공사장 옆을 달리던 차량에 쇳덩이가 날아와 전면 유리가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한문철 교통사고 전문 변호사가 사고 원인으로 동문건설을 지목해 건설사 측이 반박하고 나섰다.
공사장 옆을 지나던 중 날아온 철제 조각. 이 사고로 해당 차량의 전면 유리가 파손됐다. (사진=유튜브 캡처)
지난 9일 동문건설 측은 공식 입장을 내고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 지난 5일 올라온 쇳덩이로 인한 사고 영상은 해당 업체의 공사 현장과 무관하다”고 밝혔다.

동문건설 측은 “사고 원인으로 지목된 철제 고리는 현재 아파트 시공 현장에서 사용하는 물품이 아니다”라며 “해당 영상처럼 녹슨 고리의 경우 시공 현장에서 사용할 수 없는 물품으로 해당 사고는 시공사 아파트 현장과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동차를 가격한 고리는 5/16인치 크기로 공사 현장 타워크레인에서 사용되는 것보다 훨씬 작다. 또한 이동식 크레인에서 사용하는 고리와도 생김새가 다른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며 “사고 난 고리의 녹슨 상태로 보아 최소 5~6개월 이상 방치된 것으로 보이는 데 저런 상태의 고리는 건설 현장에서 사용할 수 없다”고 재차 반박했다.

그러면서 “건설사 입장에서 사고 차량에 대한 필요한 선조치를 진행할 계획이며, 차후 사고 원인에 대한 사실관계를 명확히 확인해 진실을 밝힐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사고 당시 전면 유리로 날아든 철제 조각의 모습. (사진=유튜브 캡처)
최근 ‘한문철TV’에는 ‘철제 고리가 떨어져 유리창이 박살 났어요. ○○아파트, 쿨하게 책임져 주세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제보자 A씨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의 동문건설 신축현장 옆 도로를 지나던 A씨의 차량에 철제 고리가 날아들어 전면 유리가 파손됐다.

A씨는 “좌측 아파트에서 낙하한 것으로 보이는 철제 고리 구조물에 사고를 당했다”며 “차에 3명이 타고 있었으나 다행히 크게 다치지는 않았다”고 당시 상황을 밝혔다.

그러면서 A씨는 전면 유리로 떨어진 철제 구조물의 출처가 불분명해 사고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고, 한 변호사는 “공중에서 떨어진 쇳조각이 바닥에 튕겨 차량으로 날아온 것 같다”면서 건설사 측의 책임을 주장한 상태다.

여기에 지목된 동문건설이 다시 반박하며 사건은 점입가경에 빠지는 모양새여서 책임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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