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한파에 하늘길·바닷길 막혔다…시민들 발 묶여

산간도로 곳곳 통제
국립공원 174개소 폐쇄
  • 등록 2023-12-17 오후 9:01:40

    수정 2023-12-17 오후 9:02:34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매서운 한파와 함께 제주와 호남, 충청을 중심으로 폭설이 내리면서 피해가 잇따랐다. 제주와 내륙을 오가는 항공편이 결항하고 여객선 운항도 통제되는 등 기상악화로 시민들의 발이 묶였다.

눈이 내린 제주 한라산국립공원(사진=연합뉴스).
17일 제주 산지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면서 한라산 국립공원의 모든 탐방로는 출입이 전면 통제되고 있다. 국내선과 국제선을 포함한 제주공항 항공기 운항계획 총 470편(사전 비운항 편수 포함) 가운데 국내선 도착 8편, 국내선 출발 8편 등 총 16편이 결항했다. 또 국내선 도착 75편과 국내선 출발 85편, 국제선 도착 2편, 국제선 출발 2편 등 총 164편이 지연됐다.

대설특보가 발효 중인 산간·중산간에도 많은 눈이 내려 산간도로 다수 구간의 차량 운행이 통제되고 있다. 제주경찰청은 현재 1100도로 전 구간에서 모든 차량의 통행을 통제하고 있으며, 516도로에서는 월동장구를 착용한 대형차량의 통행만을 허용하고 있다.

서해에 내려진 풍랑주의보로 인천과 섬을 잇는 모든 여객선 운항이 차질을 빚었다. 인천 먼바다에는 이날 오전 2∼4m의 높은 파도가 일고 초속 15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었다. 이에 따라 인천∼백령도 등 7개 항로를 오가는 여객선 9척의 운항이 통제됐다. 전남에서는 강한 바람으로 섬을 오가는 53개 항로 83척의 여객선 가운데 17개 항로 30척이 결항했다. 전북에서는 5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통제됐다.

도로는 전북 3개소 등 지방도 8개가 통제됐고, 무등산 59개소 등 10개 국립공원 174개소가 폐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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