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전력난 걱정..한수원 책임 면할 수 없다"

  • 등록 2013-06-10 오전 11:05:45

    수정 2013-06-10 오전 11:05:45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0일 “최근 몇 년 동안 전력난이 반복돼 왔는데 특히 올 여름은 원전 정지 사태까지 겹쳐서 전력난이 더 가중되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면서 이 같이 말하고 “이번에 발표된 원전 비리는 하루 이틀 사이에 벌어진 일이 아니라 오래전부터 누적된 비리가 이제야 드러난 것이다. 솔직히 저는 이런 비리들이 지금까지 이렇게 오랫동안 밝혀지지 않고 있었다는 것이 더 충격적으로 받아들여진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험성적서까지 위조해 불량부품을 납품한 관련 업체들과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어떤 말로도 책임을 면할 수 없을 것”이라며 “그동안 감독책임이 있는 관련 부처와 여야 정치권에서도 책임의식을 갖고 모두 함께 투명하게 모든 것이 밝혀지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어 “새 정부에서는 반드시 이런 문제를 풀어서 국민들에게 더 이상 피해가 돌아가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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