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상공서 北김정은 지하벙커도 타격 가능".. `타우러스` 실전배치

  • 등록 2016-08-10 오전 9:41:02

    수정 2016-08-10 오전 9:41:02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북한 평양의 핵심시설을 정밀타격할 수 있는 장거리 공대지 유도미사일 ‘타우러스’가 2~3달 안에 실전 배치된다. 공군 주력 전투기 F-15K에 장착해 대전 상공에서 발사하면 유사시 지하 벙커도 파괴할 수 있는 정확도와 위력을 가졌다.

지난 9일 군과 타우러스 제작사 등에 따르면 미국 정부가 독에서 생산된 타우러스에 장착할 미군의 군용 GPS수신기의 수출을 승인했다. 군용 GPS 수신기는 북한의 전파 교란에 영향을 받지 않고 목표물까지 미사일을 유도하도록 하는 타우러스의 핵심 부품이다.

장거리 공대지 유도미사일 ‘타우러스’를 장착한 전투기 F-15 (사진=연합뉴스)
군은 타우러스 수십 발이 독일 현지에서 한국 배치를 위해 선적되며 2~3달 안에 한국에 도착해 실전배치까지 마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F-15K에도 타우러스를 장착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을 끝냈다고 설명했다.

타우러스가 배치되면 우리 공군은 아시아 국가 중 처음으로 500㎞ 이상 원거리 정밀타격 미사일을 전투기에 탑재해 운용하는 국가가 된다.

사진=타우러스 시스템즈 홈페이지
특히 대전 상공의 F-15K 전투기가 타우러스를 발사하면 함경북도 무수단의 미사일 기지를 15분 만에 타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타우러스는 최대 6m의 강화 콘크리트를 관통할 수 있는 등 다른 공중발사 무기들보다 2배 이상의 관통력을 자랑한다. 이에 유사시 김정은 집무실 등 평양의 핵심시설 뿐만 아니라 지하 벙커도 파괴할 수 있다.

타우러스의 실전 배치로 북한의 핵 미사일 도발 등 유사시 선제 타격할 수 있는 우리 군의 ‘킬체인’ 구축에 한층 탄력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 관련포토갤러리 ◀ ☞ 장거리 공대지유도미사일 '타우러스' 사진 더보기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빠빠 빨간맛~♬
  • 이부진, 장미란과 '호호'
  • 홈런 신기록
  • 그림 같은 티샷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