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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올가을 들어 처음으로 수도권에 미세먼지에 따른 ‘예비저감조치’가 시행된다.
환경부 소속 수도권대기환경청과 서울시·인천시·경기도는 오는 21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고농도 미세먼지 예비저감조치를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또한 행정·공공기관이 운영하는 사업장에서는 운영시간을 단축하거나 조정하고 건설공사장에서도 공사 시간을 변경·조정하는 동시에 방진 덮개 등으로 날림 먼지를 막아야 한다. 이들 광역단체는 분진흡입청소차 등 도로 청소차 717대를 운영하고 사업장과 공사장 등에서 자체적인 점검과 단속을 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미세먼지는 지난 19일 몽골 남부와 중국 북부지역에서 발원한 황사의 영향이 크다는 게 기상청의 설명이다. 이 황사는 대부분 우리나라 상층을 지날 것으로 보이지만 일부는 서해상 지상 농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