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가을 첫 수도권 미세먼지 예비저감조치 시행…공공차량 2부제

서울·인천·경기, 21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시행
몽골·중국 등서 발원한 황사 영향
  • 등록 2019-10-20 오후 10:15:22

    수정 2019-10-20 오후 10:15:22

기상청은 21일 수도권, 강원 영서, 충청권, 광주, 전북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보했다. (사진= 연합뉴스)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올가을 들어 처음으로 수도권에 미세먼지에 따른 ‘예비저감조치’가 시행된다.

환경부 소속 수도권대기환경청과 서울시·인천시·경기도는 오는 21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고농도 미세먼지 예비저감조치를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예비저감조치는 이틀 뒤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시행 가능성이 클 경우 하루 전에 공공부문을 대상으로 미리 미세먼지 감축에 들어가는 것이다. 조치 시행 기간 중에는 이들 3개 시·도 행정기관 및 공공기관 소속 임직원을 대상으로 차량 2부제가 실시된다. 다만 경기 북부 지역의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과 관련된 차량은 2부제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한 행정·공공기관이 운영하는 사업장에서는 운영시간을 단축하거나 조정하고 건설공사장에서도 공사 시간을 변경·조정하는 동시에 방진 덮개 등으로 날림 먼지를 막아야 한다. 이들 광역단체는 분진흡입청소차 등 도로 청소차 717대를 운영하고 사업장과 공사장 등에서 자체적인 점검과 단속을 할 예정이다.

수도권대기환경청에서는 특별점검반과 미세먼지 감시팀을 운영, 산업단지 등 사업장 밀집 지역을 단속할 계획이다. 예비저감조치 시행 기간에는 민간 사업장·공사장의 저감조치와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은 시행되지 않는다.

한편 이번 미세먼지는 지난 19일 몽골 남부와 중국 북부지역에서 발원한 황사의 영향이 크다는 게 기상청의 설명이다. 이 황사는 대부분 우리나라 상층을 지날 것으로 보이지만 일부는 서해상 지상 농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난 이제 소녀가 아니에요'
  • 아슬아슬 의상
  • 깜짝 놀란 눈
  • "내가 몸짱"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