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코로나19 확산 가속화…6주간 2배 증가" 긴급위 재소집

  • 등록 2020-07-28 오전 10:13:28

    수정 2020-07-28 오전 10:13:28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이번 주 후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긴급위원회를 재소집한다고 밝혔다.

(사진=AFP)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사무총장은 27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WHO본부에서 열린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이번 목요일(30일)이면 코로나19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한 지 6개월이 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코로나19 긴급위가 소집되는 것은 이번이 네 번째로, 위원회는 이날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평가하고 WHO와 사무총장 등에게 권고 사항을 전달할 예정이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WHO가 국제 보건 규정(IHR)에 따라 PHEIC를 선포한 것이 이번이 여섯 번째이지만, 현재의 핸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상황이 가장 심각하다고 우려를 표했다.

그는 WHO에 보고된 전 세계 누적 확진자 수가 1천600만 명에 달하고 특히 지난 6주 동안 그 수가 거의 2배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긴급위의 권고 사항이 일부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고 AFP통신은 내다봤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검사와 격리, 치료, 접촉자 추적처럼 전염을 억제하고 생명을 살릴 수 있는 기본적인 조치를 강조하면서 한국과 독일, 중국, 캐나다가 이같은 조치를 일관되게 지켜 좋은 성과를 거뒀다고 소개했다.

이어 “우리는 팬데믹의 포로가 아니다. 개개인이 변화를 만들 수 있다”며 “미래는 우리 손에 달려있다”고 역설했다.

브리핑에 배석한 마이클 라이언 WHO 긴급준비대응 사무차장도 각국이 여행 규정 등 코로나19 대응책을 자주 바꾸기보다 일관되고 지속해서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dpa 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규칙이 자주 변경되면 지역 사회도, 학교도, 기업도 힘들다”면서 “혼란을 피하고 영향력을 가늠할 수 있으려면 정책은 한동안 유지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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