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2.5원 상승 출발..美 백신 접종률 및 고용지표 호조

환율, 유로화 대비 강달러에 나흘만 상승 출발
국내증시도 개인 '사자'에 3000선 회복해 상승
  • 등록 2021-02-05 오전 9:30:04

    수정 2021-02-05 오전 9:30:04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5일 원·달러 환율이 나흘 만에 상승 출발했다. 뉴욕증시가 나흘째 상승하는 등 위험선호 심리가 굳건한 회복을 보임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지표 호조, 백신 접종률 상승 및 유로화 약세 등에 달러 강세 영향을 받았다.

(사진= AFP)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2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30원(0.21%)오른 1120.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118.50원)대비 2.5원 오른 1121원 출발에서 시작한 뒤 상승폭을 키워 1120원 중후반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도 뉴욕증시 마감 시간 대비 0.5% 상승한 91.5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달러 강세는 미국의 고용 지표 개선 등에 따른 경기 회복 기대가 커진 반면 유럽의 코로나19 봉쇄조치 장기화 우려가 커진 영향이다. 이날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24~30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77만9000건으로 전주(81만2000건) 대비 3만3000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로화는 달러, 파운드 동반 강세 속 유럽 주요국 봉쇄조치 해제 지연과 백신 보급 부진 등으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최근 신규 코로나19 감염 완화에도 조기 봉쇄조치 해제는 시기상조라고 경고했다.

게임스탑발 변동성 심화로 흔들렸던 뉴욕증시는 미국 고용 소폭 회복 소식에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키웠다. 간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8% 상승한 3만1055.86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09% 오른 3871.74에 거래를 마쳐 장중 및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나흘째 오름세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3% 오른 1만3777.74를 기록했다. 이날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24~30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77만9000건으로 전주(81만2000건) 대비 3만3000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증시도 코스피지수가 3090선으로 상승 출발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94포인트(0.35%) 오른 3098.49에 장을 열어 3111선까지 상승폭을 키우는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8억원, 304억원 매도세를 보이고 있지만 개인이 253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국이 최근 빠른 접종 속도를 나타내면서 접종률이 9.7%를 기록(2월1일 기준)한 반면 EU는 2.8%로 낮은데다 최근 백신 보급 지연이 나타나면서 집단 면역 시점 우려도 나타나고 있다. 당분간 선진국 간 백신 접종 속도 차이가 주요 통화 간의 변수로 작용할 수 있고 달러화 지지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 높다”면서 “이날 환율은 아시아 환시 움직임과 증시 외국인 대응 주목하며 1120원 부근 등락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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