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번동서 화재.. 50대 女 사망 '부부싸움 소리 들려'

  • 등록 2015-04-26 오후 1:56:47

    수정 2015-04-26 오후 1:56:47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26일 오전 6시27분께 서울 강북구 번동의 한 다가구주택 1층에서 불이 나 50대 여성이 사망했다.

소방 당국은 이번 화재로 김모(51·여)씨가 숨지고 동거남 배모(53)씨가 손과 얼굴에 1도 화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또 소방서 추산 800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경찰은 “유리가 깨지는 소리와 부부싸움 소리가 들렸다는 이웃 주민의 증언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안방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 감식 중”이라며 “방화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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