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빈 투병' 비인두암, 희귀암이지만 생존율 높아..예방법은?

  • 등록 2017-11-10 오전 10:17:32

    수정 2017-11-10 오전 10:17:32

비인두암 투병 김우빈 근황. 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배우 김우빈의 근황이 전해진 가운데 비인두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비인두는 뇌 아랫부분에서 입천장(연구개)까지 이어지는 부위다. 파이프 모양으로 돼 있으며, 인두의 위쪽 3분의 1에 해당한다. 비인두에는 콧구멍 뒤쪽과 연결되는 부위인 후비공, 비인두의 후벽, 귀와 통하는 이관 입구부 등이 있다. 비인두에 생긴 악성 종양을 비인두암이라 한다. 세계적으로 10만 명당 1명꼴로 발병한다. 희귀암이지만 다른 암에 비해 생존율은 높다. 초기 발견시에는 70~90%의 생존율을 보인다.

비인두암 증상으로는 중이염에 의한 귀의 먹먹함, 난청 및 청력 저하, 피가 섞인 콧물, 코막힘과 호흡곤란, 목 부위에 멍울 등이 생긴다. 만일 비인두암이 뇌 바로 아래쪽에 위치할 경우 시신경 손상이나 뇌신경마비를 일으킬 수 있다.

비인두암의 치료는 방사선요법이 주체가 된다. 경부림프절전이의 경우도 보통 다발성, 양측성이기 때문에 잘라내어도(경부림프절 청소술) 재발할 가능성이 높아 방사선요법을 우선적으로 실시한다. 방사선요법에서는 없어지지 않는 림프절전이에 대해서 림프절을 잘라내는 수술을 시술하기도 한다.

비인두의 구조. 사진=네이버 지식백과
비인두암 예방방법으로는 여러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경부의 종괴나 지속적으로 생기는 한쪽 코막힘, 귀 먹먹함(이충만감) 등의 증상이 있을 때는 세침흡인검사 및 코 내시경을 시행하여 조기 진단을 위해 노력해야한다.

또한 암의 국소침범이나 전신전이가 있기 전에 치료하여 치료 결과를 향상시키는 것도 중요하다. 비인두암의 발생이 바이러스(Epstein-Barr Virus) 및 불결한 위생이나 음식 등과 연관되었을 가능성이 보고되어 있으므로 평소 개인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고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한편 홍종현은 9일 진행된 데뷔 10주년 기념 인터뷰에서 비인두암 투병 중인 김우빈을 언급했다.

김우빈은 지난 5월 비인두암 판정을 받은 뒤, 연예계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홍종현은 김우빈에 대해 “연락은 했는데 많이 좋아지고 있는 것 같더라”고 전했다.

홍종현은 또 “(비인두람 투병 소식을 듣고)처음에는 놀랐다. 몸이 안 좋다는 건 알았는데 심각한지는 몰랐다. 기사 나기 며칠 전 통화했을 때도 몰랐다. 그게 미안하더라. 친구로서 바쁘다는 핑계로 연락 한번 못 했다는 게 미안하더라. 처음엔 연락을 잘 못 했다. 누구보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텐데 얼마나 많은 사람이 묻겠나. 괜찮냐고 물어보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일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시간이 지나고 이름이 (검색 포털에) 많이 안 올라올 때쯤 문자를 하나 했다. 괜찮아지고 있고 고맙다고 하더라. 김우빈은 주변 사람들에게 걱정을 끼치는 걸 미안해하는 성격이다. 그래서 더 미안했다”며 “빨리 건강해져서 같이 작품 할 수 있으면 너무 좋을 것 같다. 응원하고 있고 곧 괜찮아질거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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