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유시민 "태영호? 얘기할 가치 없어, 북한 요구는…"

  • 등록 2018-05-25 오전 8:41:09

    수정 2018-05-25 오전 8:41:09

[이데일리 e뉴스 장영락 기자] ‘썰전’에서 유시민 작가가 망명한 태영호 전 주영 북한 공사의 발언에 대해 “얘기할 가치도 없다”고 말했다.

24일 밤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썰전에서는 북한이 남북고위급회담을 취소한 것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눴다.

유 작가는 박형준 교수가 태영호 전 공사 발언을 언급하자 “태영호는 얘기하지 말자. 얘기할 가치도 없다”고 지적했다.

태 전 공사는 강연 등에서 북한의 핵폐기 가능성이 매우 낮다며 한반도 외교의 성공 가능성에 회의적인 의견을 여러 차례 낸 바 있다. 태 전 공사는 “김정은의 쇼에 취하면 안 된다”며 원색적인 어휘로 북한을 비난하기도 했다.

유 작가는 “일개 공사가 그 체제의 모든 것을 알고 있는 것처럼 떠들었고 시비 거리를 찾는 과정에서 찾은 말”이라며, “태영호 씨의 발언에 경청할 발언이 있느냐”고 지적했다.

유 작가는 북한의 요구사항으로 군사 안전 보장, 국제 제재 철회라는 두 가지 사항을 거론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들어줄지 말지 결정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반도 평화 외교 성패가 미국 측의 전향적 결정에 달려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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