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폭력집회' 현대重 노조원들 자택 압수수색

경찰, 울산 현대중공업 노조원 자택 압수수색
  • 등록 2019-06-23 오후 7:31:56

    수정 2019-06-23 오후 7:31:56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노동조합 집회 현장에서 벌어진 폭력 행위에 대해 경찰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경찰관 폭행 행위에 연루된 일부 노조원들의 자택을 압수수색한 사실이 있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지난달 22일 현대중공업 노조와 대우조선해양 노조원 1000여 명은 현대중공업의 물적분할과 대우조선해양 인수합병에 반대하는 상경 집회를 열었다. 당시 노조원들은 마무리 집회를 하던 중 현대중공업 서울사무소 안으로 들어가려다 이를 막으려던 경찰과 몸싸움을 벌여 경찰관 30여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종로경찰서는 폭력 집회 수사를 위한 전담반을 편성하는 등 강경 대응을 예고한 바 있다.

당시 경찰은 노조원 12명을 체포해 이 중 1명에 대해 특수공무집행 방해치상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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