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유가 하락에 보합세…`1830선` 등락 반복

개인 '사자', 외국인·기관 '팔자'…의약품 2%대 상승
시가총액 상위주 '혼조세'…美회사 위탁계약에 '삼바' 4%↑
  • 등록 2020-04-10 오전 9:21:12

    수정 2020-04-10 오전 10:30:01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10일 코스피는 장 초반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정점을 통과하고 있단 전망이 조심스럽게 나오면서 최근 주가는 점차 오르는 흐름이었으나, 국제유가의 하락이 상승에 압력을 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12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94포인트(0.32%) 내린 1830.27을 기록했다. 0.45포인트(0.02%) 내린 1835.76으로 개장한 뒤 등락을 반복, 1830선을 아슬아슬하게 유지하고 있다.

9일(현지시간)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으로 구성된 10개국 석유수출 협의체인 OPEC+는 회의를 열고 5월부터 두 달간 하루 1000만 배럴을 감산하는 데 합의했다. OPEC+는 오는 7~12월 기간엔 하루 800만 배럴을 감산하고 2021년1월부터 2022년4월에는 하루 600만 배럴을 감산하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감산 합의에도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9.3%(2.33달러) 하락한 22.7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백영찬 KB증권 연구원은 “원유 감산에도 유가가 하락한 것은 이번 감산이 이미 WTI 가격상승에 반영돼 있었기 때문”이라며 “하루 1000만 배럴 감산 규모는 대규모 수요 축소를 고려할 때 여전히 부족하단 의미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수급주체별로는 개인이 481억원 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9억원, 412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580억원 매도 우위를 점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이 오르고 있다. 의약품이 2%대 상승 중이다. 이어 철강·금속, 은행, 운수창고, 보험, 통신업, 금융업 전기가스업도 등 순으로 오르고 있다. 음식료품은 1%대 하락 중이고 화학, 종이·목재, 전기·전자, 유통업, 서비스업 등은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다.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네이버(035420), LG생활건강(051900)은 하락 중이다. 미국 소재 제약회사와 4418억원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계약 의향서를 체결했다고 공시한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4%대 크게 오르고 있다. 셀트리온(068270), LG화학(051910), 현대차(005380), 삼성SDI(006400), 현대모비스(012330)도 상승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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