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게임은 블루오션” 섬세한 접근 필요

선데이토즈 플레이링스, 페이스북 게임서 승부수
임상범 플레이링스 대표 “이 시장만 보고 갑니다”
이용자 지표 기반 둔 국가별 차별화 등 접근 필요
30% 수수료 없어…광고 매출 기반 게임 대다수
  • 등록 2021-07-18 오후 4:06:41

    수정 2021-07-18 오후 9:09:03

임상범 플레이링스 대표가 자사 게임 화면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선데이토즈)


[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선데이토즈(123420)의 신설 자회사 플레이링스가 첫 작품을 내놨다. 퍼즐게임 ‘버블텀블’이다. 퍼블텀블은 구글 애플 등 앱마켓에 올라가는 게임이 아니다. ‘페메’로 줄여 부르는 페이스북 메신저 기반 게임이다. 페이스북 인스턴트 게임으로도 불린다.

임상범 플레이링스 대표는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페이스북 인스턴트 게임 시장은 블루오션”이라며 “이 시장만 보고 간다”고 힘줘 말했다. 플레이링스는 일찍이 페메 게임 시장에 뛰어든 기업이다. 선데이토즈플레이(옛 애니팡플러스)가 소셜 카지노 전문 개발사인 링스게임즈를 흡수합병한 뒤 출범한 신설법인이 플레이링스다. 지난해 선데이토즈플레이와 링스게임즈 매출은 각각 173억원, 135억원이다. 퍼즐과 소셜 카지노에서 잔뼈가 굵었다. 플레이링스는 글로벌 월 사용자 기준 카지노 부문 인기 1위와 2위인 ‘슬롯메이트’와 ‘일렉트릭 슬롯’을 개발 서비스 중이다.

플레이링스 버븥텀블 게임 이미지


회사가 승부수를 던진 페이스북 인스턴트 게임은 구글과 애플 앱마켓과 달리 30% 수수료가 없는 것이 강점이다. 대신 앱 게임 시장 대비 매출 규모가 작다. 페이스북이 전략적으로 육성하는 초기 시장이다. 장르와 카테고리별로 다르지만, 특정 부문 인기 1위를 찍어도 글로벌 기준 하루 매출이 수억원대로 파악된다. 한국에서만 하루 수십억원을 버는 앱 게임과는 시장 격차를 보인다.

임 대표는 “슬롯메이트는 월 사용자(MAU) 100만명 수준”이라며 “앱으로 하면 어마어마한 (인앱결제) 매출이 나오겠지만, 페이스북 게임은 그렇지 않다. 주로 광고 매출”이라고 현황을 전했다.

페메 게임 플랫폼에선 이용자가 광고를 보는 대가로 게임을 계속 즐기는 하이퍼캐주얼 장르가 대다수다. 하이퍼캐주얼은 남녀노소가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매우 간단한 게임을 말한다. 그렇다 보니 미국에선 노인들도 페메 게임을 즐긴다. 빙고 게임도 그중 하나다.

임 대표는 “미국 60대 할머니들이 빙고를 많이 즐긴다. 아예 미국만 타기팅했다”고 경험담을 전했다. 개발도상국에선 젊은 연령층이 페이스북 게임에 접속한다. 이 경우 저사양 스마트폰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고도의 최적화 과정이 필요하다.

세계 각국의 남녀노소를 대응하는 까닭에 ‘이용자 데이터 분석’을 통한 대응도 필수다. 임 대표는 “데이터 분석을 섬세하게 해야 한다”며 “국가별로 보면서 주급을 많이 받는 나라라면 해당 국가에 맞는 매출 전략을 짜야 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광고도 어느 시점에 실어야 하는지, 슬롯메이트를 매일 업데이트하면서 지표 분석하면서 우상향 그래프를 끌어왔다”고 말했다.

플레이링스는 연내 퍼즐게임 2종을 출시한다. 임 대표는 “선데이토즈의 노하우를 담아 퍼즐게임 2종을 제작 중으로 연내 출시한다”고 말했다. 페메 게임 특성을 철저히 반영한다. 그는 “5메가바이트(MB) 용량 밑으로 맞추면서 규모를 갖춘 퍼즐게임을 내놓을 것”이라고 도전적 시도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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