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40선 강보합 출발…삼성전자 약세

외국인·기관 매도 전환…전기가스업 등 대다수 업종 상승
미중 무역협상 기대에 삼성전자 4Q 어닝쇼크 혼재
  • 등록 2019-01-08 오전 9:16:40

    수정 2019-01-08 오전 9:16:40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코스피지수가 2040선에서 강보합 출발했다.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가 여전한 가운데 삼성전자(005930)의 4분기 어닝쇼크 소식이 전해지면서 호재와 악재가 혼재된 양상이다. 외국인이 순매도로 돌아선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8일 오전 9시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대비 3.18포인트(0.16%) 오른 2041.28을 기록 중이다. 2030선 후반에서 소폭 상승 출발한 이날 지수는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가 유지되는 가운데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대비 0.42% 오른 2만3531.3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전날대비 각각 0.70%, 1.26% 올랐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관련 실무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1.95% 상승하고 국제유가도 강세를 보이는 등 긍정적인 주변 여건을 감안하면 한국 증시는 상승 출발할 전망”이라면서도 “영국 브렉시트 문제, 미국 셧다운 이슈 등이 해결되지 못했다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해 미국 증시는 오후 들어 상승분을 반납했는데, 이는 한국 증시의 상승을 제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대폭 하회한 점도 부담 요인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잠정 매출액이 59조원, 영업이익 10조8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0.58%, 28.71%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3조3000억원 수준이었으나, 이를 대폭 밑돌았다. 다만 삼성전자의 어닝쇼크가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0억원, 48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247억원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54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 의료정밀, 운수장비, 건설업, 철강금속, 화학, 운수창고, 서비스업, 섬유의복, 통신업, 보험 등 대다수가 상승 중이다. 은행, 전기전자, 증권 등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엇갈린 행보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가 1% 가까이 내리고 있으며 SK하이닉스(000660) 삼성전자우(005935)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삼성물산(028260) 신한지주(055550) 등도 하락 중이다. 반면 셀트리온(068270) 현대차(005380) LG화학(051910) 한국전력(015760) SK텔레콤(017670) 포스코(005490) 현대모비스(012330) KB금융(105560) 등은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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