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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또 (광고에) 흑인으로 나오지만 13살 소녀가 디자이너로 나오지 않냐. 13살이라고 하면 현재까지 확인이 된 가장 어린 위안부 피해자의 나이는 13살이라고 할 수가 있다. 공문서에서는 15살이라고 확인이 된다. 그러나 당시 일본은 한국하고 똑같이 세는 나이를 사용하고 있었다. 만이 아니었다. 그래서 만으로 하면 15살이라는 것은 당시 13살이나 14살이라고 할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호사카 유지 교수는 유니클로가 광고 중단 외에도 사과를 정확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인들이 그리고 피해자분들이 화나는 광고를 내보낸 것에 대해 지금 광고를 내리면 다 끝났다라고 할 수는 없다”라고 말했다.
호사카 유지 교수는 “이러한 광고 만들 필요가 없다. 98세가 아니더라도 90세 할머니를 내세워도 됐고 70세 할머니도 됐다. 혹은 두 사람이 아니라 3명, 4명 여러 나이별로 내세울 수도 있었고. 그거 충분히 할 수가 있는데 굳이 왜 상징적으로 보이는 이러한 나이의 두 사람을 등장시켜놓고 그리고 또 잊어버렸다는 말을 일부러 하게 하고 80년 전이라는 그러한 내용을 붙이고 한국에서는 내보냈고. 이거는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 된다. 결과적으로는 굉장한 상처를 줄 수 있는 그러한 광고가 됐다”라고 말했다.
케리스 로저스는 아이리스 아펠에게 “스타일이 정말 좋다. 제 나이 때는 옷을 어떻게 있었냐”라고 묻는다. 그러자 아이리스 아펠은 “맙소사, 80년도 더 된 일을 기억하냐고?”라고 되묻는다. 누리꾼들은 일제 강점기인 80년 전을 언급해 우리나라의 위안부 피해자를 조롱하는 게 아니냐고 지적했다.
비판이 거세지자 유니클로는 이번 광고를 전면 중단했다. 공식 입장문을 통해 “어떤 정치적·종교적 연관성이 없는 광고지만 많은 분이 불편해했던 점을 무겁게 받아들여 해당 광고를 중단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