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보합권 출발..연준 정크본드 매입에도 기대 못미친 감산합의에 관망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10일 코스닥 지수는 보합권에서 장을 시작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오전 9시16분 현재 전일 대비 0.56% 내린 612.49를 가리키고 있다. 소폭 상승 출발했으나 반락하더니 오르락내리락하고 있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조3000억달러 대출 지원을 위한 기구를 도입, 정크본드도 매입한다는 발표에도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의 원유 감산 합의가 기대한 수준에 미치지 못하면서 투자자들이 관망에 들어갔다. 간밤에 열린 OPEC+ 화상회의를 앞두고 시장에서 하루 2000만배럴 감산에 합의할 수 있다고 기대했으나 절반 수준인 하루 1000만배럴 감산에 원칙적으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이 518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2억원과 260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13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 별로 보면 종이 목재 반도체 섬유의류 일반전기전자는 1%대 내리고 있는 반면 출판매체복제는 1%대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혼조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셀트리온제약(06876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제넥신(095700)은 오르고 있다. 에이치엘비(028300) 펄어비스(263750) 씨젠(096530) 케이엠더블유(032500) CJ ENM(035760)은 내리고 있다.

한편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285.80포인트(1.22%) 상승한 2만3719.37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39.84포인트(1.45%) 오른 2789.82에, 나스닥지수는 62.67포인트(0.77%) 상승한 8153.58에 각각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