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SK이노 건설현장서 불법체류 한국인 근로자 10여명 체포

美단속반, 현지 공사 현장·주택단지 급습
SKBA “협력사 소속 근로자…직접 관계없다"
  • 등록 2020-09-24 오전 9:12:11

    수정 2020-09-24 오전 11:20:51

미국 조지아주에 건설 중인 SK이노베이션의 제1 배터리 공장 건설현장. 지난 해 착공한 1공장은 2022년 양산 시작을 목표로 하고 있다.(사진=SK이노베이션)
[이데일리 조민정 인턴기자] SK이노베이션(096770) 자회사인 SK배터리아메리카(SKBA)의 미국 현지 공장에서 노동 허가 없이 관광비자를 통해 불법으로 일해온 한국인 근로자 10여명이 체포됐다. 이들은 현지 협력업체 소속 근로자로 알려졌다.

23일(현지시간) 애틀랜타K 등 미국 현지 한인언론에 따르면 연방 이민단속반은 미국 조지아주 커머스시에 위치한 SK이노베이션 잭슨카운티 공사현장과 조지아주 펜더그라스에 위치한 주택단지를 급습해 한국인 불법 근로자 10여명을 체포했다. 이민단속반은 미국 국토안보부 산하 이민세관단속국(ICE)과 국토안보수사국(HSI)을 주축으로 구성됐다.

단속반이 급습한 주택단지는 전자여행허가제(ESTA)로 입국한 한국인 근로자가 대거 머무는 공동 숙소로 알려졌다. 이들은 ESTA를 통해 입국한 한국인 근로자 중에서도 WB(비스니스용 방문) 소지자는 체포하지 않고 WT(관광용 방문) 소지자만 체포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체포된 한국인 근로자는 인근 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이와 관련해 SKBA 측은 해당 근로자들에 대한 직접 고용 주체가 아니며, 공사 초기단계부터 협력업체들에게 관련 법 준수를 지속적으로 요청해왔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지난 8월 말부터는 매일 출입하는 모든 근로자의 신분상태를 확인해 적법한 인력만 현장에 들어올 수 있게 했다는 것이다. SKBA는 “이같은 사항을 위반하는 협력업체의 경우 계약 해지 등 매우 엄중한 제재를 가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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