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상에 수상한 사람"…폰에 망원경 대고 女나체 창문 몰카

  • 등록 2021-10-29 오전 10:43:17

    수정 2021-10-29 오전 10:43:17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망원경 렌즈를 부착한 휴대폰을 들고 공사 중인 건물 옥상에 올라가 인근 주택의 여성 신체를 몰래 촬영한 30대 남성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28일 JTBC 보도에 따르면 지난 26일 서울 강서구 한 공사건물 옥상에서 30대 남성 A씨가 경찰에 체포됐다.

A씨는 불 켜진 창문 사이로 여성들을 몰래 찍기 위해 공사 중인 13층 건물의 옥상에 올라가 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내 “수상한 남자가 있다”는 신고를 받은 경찰의 출동으로 붙잡혔다.

(사진=JTBC 캡처)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망원경 렌즈에 휴대전화를 가져다 대는 방식으로 불법 촬영을 해 왔다. A씨 휴대전화에선 속옷 차림이나 옷을 입지 않고 있는 여러 여성의 촬영물이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불법 촬영 혐의 등으로 A씨를 입건하고 범행 횟수와 피해 범위를 확인하기 위해 휴대전화기를 분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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