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방송은 내달 1일부터 제주도에서 개최되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의 방송시스템 전반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제주 방송은 공식명칭은 `후원사`이지만 행사와 관련해 방송시스템 운영을 책임지는 사실상 `주관 방송사`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제주방송은 이를 위해 행사기간 동안 `디지털 코리아 뷰`를 통해 한국 IT산업에 대한 참가국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관련 산업의 수출 기반 확보에 일조한다는 방침이다.
세부적으로 참가국인 미얀마·베트남·캄보디아·부르나이·인도네시아 등 10개국 정상을 위해 해당 국가의 방송콘텐츠를 위성으로 받아 각 객실에 제공한다. 또 100Mbps급의 초고속인터넷을 서비스할 예정이다.
제주방송은 또 행사기간중 약 2시간 가량의 특집 기획물과 지역 뉴스를 통해 공식 방송사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제주방송은 외국인 리포트를 통해 영어로 제작·방영되는 지역방송을 제작, 국제 행사의 공식 방송사로서 위상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번 정상회의는 지난 2000년 ASEM(아셈)과 2005년 APEC(아태경제협력체) 정상회의에 이어 국내에서 개최되는 대규모 국제행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