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E는 기존 3세대 이동통신보다 최대 5배 이상 빠른 속도를 앞세워 본격적인 무선 데이터 시대를 열 것으로 기대되는 새로운 통신기술이다. 스마트폰 이용자가 2000만명을 넘어서면서 선명하고 빠른 동영상과 인터넷 서비스를 원하는 고객들의 수요가 급증, LTE 확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말까지 SK텔레콤(017670)이 유치한 LTE 이용자는 66만명, LG유플러스(032640)는 53만명으로 총 119만명에 달한다.
특히 만년 3위였던 LG유플러스는 ‘LTE 올인 전략’을 앞세워 꼴찌 탈출을 모색 중이다.
당초 SK텔레콤이 1500만명의 고객기반과 자금력, 브랜드 파워를 앞세워 LTE시장에서도 주도권을 행사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LG유플러스의 공세에 주춤한 모습이다.
다만 스마트폰 확산의 일등공신인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가 LTE에서는 더 이상 서비스되지 않는다는 점은 LTE 대중화의 가장 큰 걸림돌로 꼽힌다. 김득원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연구원은 “LTE는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폐지해 LTE 확산과 대용량 콘텐츠의 활성화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며 “전송 속도 및 콘텐츠에 따른 요금제 세분화 등을 통해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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