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 조장` 애슐리 매디슨 회원의 은밀한 부분까지 다 벗긴 해커들

  • 등록 2015-07-23 오전 10:05:31

    수정 2015-07-23 오전 10:05:31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불륜 조장’ 논란을 일으킨 이성교제 웹사이트 ‘애슐리 매디슨’이 최근 해킹을 당한 가운데 일부 회원의 개인정보와 이용 내역이 상세하게 드러났다.

21일(현지시각) ‘애슐리 매디슨’에서 회원 3789만 명의 개인정보를 빼냈다고 주장한 ‘임팩트 팀’ 해커들은 회원 2명의 상세 정보를 인터넷에 공개했다.

해커들은 애슐리 매디슨 회원들의 관한 정보를 실제로 확보했음을 입증하고 회사 측을 협박하기 위해 이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보인다.

해당 게시물은 얼마 후 삭제됐으나 이를 캡처한 게시물이 미국과 캐나다 등의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

공개된 정보에는 미국 매사추세츠주에 거주하는 회원과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거주하는 회원 등 2명의 이름과 아이디, 암호 해시, 주소, 이메일 주소 등이 포함됐다.

특히 이들이 ‘포옹’, ‘키스’, ‘역할극’, ‘천천히 하는 것을 좋아함’ 등 어떤 행위를 선호하는지에 대한 내용까지 실려 있다.

정보가 공개된 회원 가운데 한 명은 애슐리 매디슨 측에 유료인 정보 삭제를 요청했으나 실제로 개인 정보가 남아있었다고 해커들은 주장했다.

애슐리 매디슨에서 회원 정보를 삭제하려면 19달러를 지불해야 한다.

애슐리 매디슨을 운영하는 애비드 라이프 미디어(ALM)는 이달 20일 해킹 사건이 알려지자 정보 완전 삭제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애슐리 매디슨 홈페이지
홈페이지 첫 화면에 ‘인생은 짧습니다. 바람 피우세요’(Life is short. Have an affair)라는 문구를 싣고 있는 ‘애슐리 매디슨’은 지난해 3월 한국어 사이트를 공식 개설하면서 국내에 상륙해 논란이 일었다.

당시 ‘애슐리 매디슨’ 측은 한국어 사이트가 개설되기 전에도 12만 명의 한국인이 해당 사이트를 찾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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