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돋보기]대우·LG電 출신이 세운 카메라모듈업체 아이엠텍

"공모자금, 메탈케이스·무선충전기 등 신사업 추진에 사용"
  • 등록 2015-11-15 오후 12:48:47

    수정 2015-11-15 오후 12:48:47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휴대전화 안테나와 카메라모듈을 생산하는 아이엠텍이 연내 상장한다. 아이엠텍은 기업공개(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시설투자와 연구개발에 사용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 계획이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아이엠텍은 다음달 10일과 11일 이틀 동안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한다. 신주발행과 구주 매출을 통해 총 484만주를 기관 투자가와 개인 등을 상대로 공모한다. 공모 희망가 밴드는 6800~8300원으로 총 329억~402억원 규모다. 아이엠텍은 최대주주가 보유한 구주 매출분을 제외하고 최소 208억원을 조달한다. 공모로 조달한 자금은 대부분 신사업 투자 비용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시설투자에 162억원, 연구개발에 24억원을 투자한다.

아이엠텍은 2000년 대우전자와 LG전자 등에서 무선통신(RF·Radio frequency)과 소재기술을 연구하던 개발 인력이 모여 설립했다. 국내 최초로 전자 세라믹기술과 RF 기술을 기반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 안테나 사업부, 카메라모듈 사업부, 세라믹 사업부로 이뤄졌다. 안테나 사업부는 모바일 무선 통신을 위한 핵심 부품인 이동통신 안테나, 근거리 무선통신(NFC)과 무선충전 안테나를 생산하고 있다. 카메라모듈 사업부는 휴대전화에 들어가는 카메라모듈을, 세라믹 사업부는 반도체 생산공정에 필요한 테스트 장비의 부품 가운데 하나인 프로브카드에 들어가는 멀티레이어세라믹(MLC)을 생산·판매하고 있다. 안테나·카메라모듈·세라믹 사업부별 매출 비중은 올 3분기 기준으로 각각 37.3%, 55.9%, 6.8%다.

지난 9월까지 누적으로 매출액 679억원, 영업이익 117억원, 97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매출액 465억원, 영업이익 57억원, 순이익 52억원을 3분기에 이미 뛰어넘었다.

최고경영자(CEO)인 이재석 대표이사는 LG반도체와 하이닉스 등에 근무하면서 반도체 관련 전자산업에 대한 경험을 쌓았다. 이 대표는 2008년 탑엔지니어링이 아이엠텍을 인수한 후 대표이사로 취임해 7년간 아이엠텍 경영을 책임지고 있다. 2013년 탑엔지니어링(065130)우리이티아이(082850)에 보유 지분을 매각할 때 이 대표는 업무 분석능력과 추진력 등을 인정받아 경영권을 유지했다.

아이엠텍은 메탈케이스와 무선충전기 사업을 새롭게 추진하고 있다. LG전자(066570)가 최근 출시한 스마트폰 V10에 적용된 ‘메탈 빔(Metal Beam)’의 공급사로 채택됐다. 스마트 워치의 외장재인 메탈 케이스·방수재·메탈 데코 등도 개발하고 있다.

아이엠텍은 또 지난 7월 LG 유플러스 스마트폰용 무선충전기를 제조해 납품하고 있다. 자동차의 스마트폰 거치대용 무선 충전 모듈도 개발해 지난 9월부터 자동차용 액세서리 업체(CPC)에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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