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고이즈미 전 총리, '환경상' 아들에 "원전 없애줬으면"

  • 등록 2019-09-15 오후 9:22:00

    수정 2019-09-15 오후 9:22:00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전 일본 총리가 환경상에 취임한 아들 고이즈미 신지로(小泉進次郞)에 “향후 원전을 없애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15일 NHK 등에 따르면, 이날 이바라키현 히타치(日立)시에서 열린 ‘원전 제로(0)’ 집회에 강연자로 나선 고이즈미 전 총리는 아들 신지로가 환경상으로 입각한 것과 관련해 “힘을 냈으면 좋겠다. (신지로는) 공부를 열심히 하는 스타일로 나보다 공부를 많이 하고 있다. 환경은 지금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이는 입각한 아들에 대한 덕담이지만, 원전 재가동 정책을 펴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다른 입장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고이즈미 전 총리는 은퇴 후 ‘반(反)원전’ 전도사로서,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반원전 목소리를 내고 있다.

그는 “자연환경을 중요하게 다뤄서 원전을 없앴으면 좋겠다”며 “일본을 자연 에너지로 발전 가능한 국가로 만들었으면 좋겠다”고도 했다.

한편 차기 총리 후보 중 한 명인 고이즈미 신지로 환경상은 고이즈미 전 총리의 차남으로, 지난 11일 38세에 입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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