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1시36분 현재 골든브릿지증권이 상한가로 뛰어올랐고, 이트레이드증권(078020)과 동부증권이 각각 10%와 7% 가까이 급등하고 있다.
대우증권(006800)과 삼성증권, 우리투자증권, 현대증권(003450), 미래에셋증권, 동양종금증권(003470) 등 대형주들도 4~5%대의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이밖에 한국금융지주와 메리츠증권, NH투자증권 등이 3%가량 오르고 있다.
코스피시장내 증권업종 지수는 4.27%가량 오르며, 전체 업종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최근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달말 시작되는 지급결제서비스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다.
김지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4~5월 유동성 장세에 기대 강세를 보였던 증권주들이 이제는 글로벌 경기와 기업실적 회복 기대로 재차 상승하고 있다"며 "채권투자 손실로 이어질 수 있는 금리상승 우려가 다소 잦아든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미국 금융회사의 실적개선에 따른 투자심리 전환, 6월 이후 상대적으로 낮아진 증권업 밸류에이션 등의 투자매력도 부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