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엔 日대신 동남아간다..예약자 수 2배늘어

제주항공, 동남아 9~10월 예약자수 급증
코타키나발루 3배 가까이 증가해
일본 예약자수 감소..작년의 70%수준
  • 등록 2019-08-21 오전 9:37:28

    수정 2019-08-21 오후 2:23:38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일본 여행 불매운동에 따라 대체지로 동남아 여행을 결심하는 이들이 늘고있다. 여기에는 항공사들이 전략적으로 동남아 노선을 늘리고 관련 프로모션을 전개한 영향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제주항공은 21일 동남아 노선의 예약자 수가 9월 20만2500명·10월 18만2400명(20일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5만명과 9만3100명보다 각각 37%와 96%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오는 10월 코타키나발루 노선 예약자는 1만1600명으로, 지난해 4000명보다 3배 가까이 증가했다. 타이베이도 오는 10월 예약자는 8800명으로 지난해 4260명보다 2배 가까이 예약자가 늘었다.

다만 일본은 10월 예약자 수가 약 6만5500명으로 지난해의 70% 수준이다.

제주항공은 9~10월 동남아 예약자가 증가한 요인으로 △지난해보다 늘어난 동남아 노선과 이에 따른 프로모션 △일본 여행 감소와 노선 감축에 따른 대체 여행지 선택 등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제주항공이 9~10월 동남아시아 노선 공급석은 지난해보다 약 30% 증가한 약 53만석 규모다.

이같은 동남아 여행 수요 증가에 따라 제주항공은 코타키나발루·치앙마이·가오슝·블라디보스토크 등 가을 여행 선호지역에 대한 공급석을 늘린다. 또 대구를 기점으로 세부에도 취항한다.

제주항공은 다음달 1일부터 10월 26일까지 인천~코타키나발루, 다음달 9일부터 10월26일까지 인천~마카오 노선을 각각 주4회씩 증편 운항한다. 인천~가오슝 노선은 다음달 1일부터 10월20일까지 매주 1회, 인천~태국 치앙마이 노선은 다음달 11일~29일까지 주2회 증편 운항한다.

대구~세부 노선은 다음달 17일부터 주4회(화·목·토·일) 일정으로 신규 취항한다. 대구~필리핀 세부 노선은 대구국제공항에서 오후 8시5분(이하 현지시각)에 출발해 세부에는 밤 11시15분 도착하며, 세부에서는 다음날 0시15분에 출발해 대구공항에 아침 5시10분 도착하는 일정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자연재해나 정치·사회적인 영향으로 인한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은 언제나 있었다”며 “변화하는 수요에 따라 노선을 탄력적으로 운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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