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윤석열, 진흙탕 빠져 시동 꺼진 트럭 같은 신세”

  • 등록 2021-06-24 오전 10:18:08

    수정 2021-06-24 오전 10:18:08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야권 유력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현재 ‘진퇴양난에 빠졌다’고 평가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왼쪽),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DB)
정 의원은 지난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에게 손 없는 날은 없을 듯’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10원 한 장’ 발언, 김대중기념관 방명록에 남긴 비문(非文) 등 윤 전 총장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대변인 돌연 사퇴 후 터진 윤석열의 X파일이라는 대형 폭탄. 이제 윤석열에게 있어 정치적으로 손 없는 날은 없을 듯하다”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정치적으로 아마추어라 대응능력도 떨어지고 정치교양도 벼락치기로 공부할 수도 없고, (대선) 출마 선언을 사나흘 늦춘다고 답이 있어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찾아도 손 없는 날도 없을 테고 바야흐로 진퇴양난의 형국이다. 잘못된 길에 들어서서 진흙탕에 빠져서 시 동꺼진 트럭 같은 신세랄까”라고 덧붙였다.

한편 윤 전 총장에 잇단 악재가 닥치며 대선 출마 선언 시기는 예정했던 27일 무렵보다 늦어질 전망이다.

애초 윤 전 총장의 출마 선언 시점은 오는 27일 무렵으로 굳어지는 분위기였다. 그런데 윤 전 총장 측은 날짜가 정해진 건 아니고 ‘6월 말 7월 초’를 고민 중이라며 사실상 27일 이후로 선언을 미뤘다. 대변인 사퇴와 X파일 논란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특히 X파일과 관련해선 윤 전 총장이 처음으로 ‘불법 공작’이라며 역공에 나선 가운데, 문건의 신빙성을 놓고 여야 사이에 공방이 계속되면서 논란이 점점 커지고 있다.

다음 달 2일로 예정된 윤 전 총장 장모의 요양 급여 부정 수급 혐의 사건 1심 선고도 출마 선언 시기를 정할 주요 변수로 꼽힌다. 무죄 판결이 나면 가뿐히 정치권에 등판할 수 있지만, 유죄가 나온다면 방어 논리를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등판 시기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여당에서는 윤 전 총장이 공식적으로 나선다면 본격적인 검증에 나서겠다고 벼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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