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총리, 관용차 탄 채 KTX 플랫폼 진입 논란

  • 등록 2016-03-22 오전 10:00:35

    수정 2016-03-22 오전 10:00:35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황교안 국무총리가 기차역 승강장까지 관용차를 타고 들어간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공분을 사고 있다. 총리가 열차에 탈 때까지 경호팀이 시민들의 탑승을 막기도 해 과잉 경호가 아니냐는 논란도 일었다.

지난 21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따르면 황교안 국무총리는 20일 오후 8시쯤 검은색 에쿠스 관용차를 탑승한 채 KTX 171편이 멈춰서 있는 서울역 플랫폼에 진입했다.

플랫폼에 차량이 들어선 뒤 경호팀은 황 총리가 관용차에서 내려 열차에 오를 때 까지 시민들의 승강장 접근을 통제했다. 또한 승객들의 열차 탑승 역시 제지했다.

이날 황 총리는 충북 오송역에서 내려 세종시에 있는 국무총리 세종공관으로 이동하기 위해 부산행 KTX 특실을 이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마디로 퇴근길이었던 셈이다.

일반적으로 총리가 공식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의전차량을 타고 이동할 경우, 경찰은 교통신호 조작 등을 통해 의전 및 경호조치를 하기도 한다.

그러나 개인적인 용무를 위해 기차역 플랫폼까지 차량을 이동하고, 시민들을 제지한 것으로 알려져 누리꾼들은 과잉 의전이 아니냐고 비판했다.

트위터리안 ‘@sancha****’은 “임금님이 승차한 것도 아닌데 기차 플랫폼까지 관용차를 타고 진입하냐”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고, 또 다른 트위터리안 ‘@jin****’ 은 “뭐가 민생을 위하고 서민을 위한거냐”며 불만을 표했다.

이밖에도 “늘 그렇듯 법과 원칙에 의해 했겠지(‘@KimI****’)”, “유신총리다운 의전이다(‘@alrud****’)” 등의 의견도 잇따랐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이런 모습 처음이야!
  • 이제야 웃는 민희진
  • 나락간 '트바로티' 김호중
  • 디올 그 자체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