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9시 15분 현재 LG이노텍이 전 거래일 대비 3.65% 하락한 14만 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애플이 오는 9월 출시 예정인 차기 아이폰의 부품 주문량을 20% 축소할 것이란 보도의 영향으로 보인다.
애플에 아이폰 부품을 납품하는 LG이노텍은 지난 2분기 11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오는 3분기 신규 아이폰 시리즈에서 3D 센싱 모듈이 3개 전모델, Flexible OLED가 2개 모델로 확대 채용할 것으로 예상돼 실적 개선이 기대됐었다. 하지만 7월부터 출하가 기대됐던 3D 센싱 모듈, 듀얼 카메라 등 광학솔루션의 주문량이 감소하면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박형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번 보도는 LCD 아이폰 벤더들의 상황을 근거로 한 것”이라며 “이미 LCD 아이폰 지연 출시에 따른 주문량 감소는 시장에 알려진 사실”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