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부산 해운대·기장갑 보궐선거 불출마

[이데일리 이도형 기자] 지난 6·4 부산시장 선거에 무소속 신분으로 도전했던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8일 오는 7월30일 치러지는 부산 해운대·기장 갑 보궐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오 전 장관 측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오 전 장관은 이번 재보선에 불출마하기로 입장을 정리했다”며 “그동안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출마 여부를 놓고 언론과 정치권 및 시민사회단체로부터 과분한 관심과 권유가 있었지만 본인은 이번 재보선에 대한 정치적 시대적 요청에 감히 응하지 못함을 밝힌다”고 전했다.

오 전 장관은 그동안 해운대·기장갑 보궐선거에서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혀왔다. 그의 출마 여부는 이번 보궐선거의 최대 변수로 거론돼왔다. 오 전 장관의 불출마로 해운대·기장 갑 보궐선거는 새누리당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간 양자 대결로 치러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