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강보합 출발…美증시 상승에 개인 매수 `770선`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13일 코스닥 지수가 상승 출발했다.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에 대한 기대감으로 미국 증시가 상승세로 마감하고, 개인투자가의 순매수 행렬이 이어진 영향으로 보인다.

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0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8% 오른 775.71에 거래 중이다.

앞서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는 모두 상승세로 마감했다.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 관련 긍정적인 소식이 나오는 데 따른 기대감으로 풀이된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 장보다 각각 1.44%, 1.05% 상승했다. 또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 지수도 0.66% 오른 채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개인 투자자가 781억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은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98원, 241억원 동반 순매도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 모두 이날 포함 3거래일 연속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운송, 통신서비스, 정보기기, 통신장비가 1%대 오르고 화학, IT부품, 컴퓨터서비스, 금융, 음식료·담배 등이 상승하고 있다. 반면 운송장비·부품, 종이·목재, 유통 등은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하락 우위 흐름이다.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셀트리온제약(068760), 에이치엘비(028300), 알테오젠(196170), 에코프로비엠(247540), 펄어비스(263750), CJ ENM(035760) 모두 하락 중이다. 반면 코로나 수혜주인 씨젠(096530)은 2%대 상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