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는 5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서울경찰청이 자신을 ‘병역법 위반’, 그리고 여동생을 ‘환자 개인정보 누설’ 혐의로 수사에 착수했다는 것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
이 단체는 정신건강의학과 의사인 A씨가 이재명 경기지사의 친형인 고 이재선 씨를 치료했고 그 과정에서 알게 된 의료 정보를 이 대표에게 누설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 단체가 지난달 21일 이 대표를 병역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사건도 수사한다.
이날 이 대표는 “제가 대한민국 시민으로 수사를 거부하겠습니까”라면서도 “그 건들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혐의가 무엇인지에 대해 나중에 납득할 수 없는 부분들이 있으면 그건 그것대로 문제일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고발 단체가 정치적 편향성이 있는 단체라는 얘기가 나오고 고발 자체가 굉장히 짤 짜여진 고발이라고 보지도 않는다”며 “수사해도 나올 것이 없으면 그 경우 고발주체는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또 “제 건 같은 경우에는 10년 전에 검찰, 병무청에서 다뤘던 건으로 무혐의가 나왔다”며 “이거야말로 반복하겠다는 의미다. 명백히 정치적 딴지걸기”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제 동생 건도 의료정보가 아닌 부분이라고 정확히 보고 있기 때문에 수사과정에서 다 밝혀지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
이 대표는 “국민들 입장에서 8월에 준비 안 된 사람이 10월에 준비가 되느냐, 9월에 준비 안 된 사람이 10월에 준비가 되느냐”라며 “국민들 눈에는 그저 계산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요즘 대중들은 손들고 나가는 사람 오히려 좋아한다. ‘국민이 불러주면 정치하겠다’고 하면 별로 좋은 평가 못 봤는다”고 꼬집었다.
이에 진행자가 “윤 전 총장이 언론 인터뷰에서 ‘국민의 부름 받고 나온다’고 했다”고 하자 이 대표는 “그건 상투적인 표현일 것”이라며 “다만 국민이 부를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말이 길어지게 되면 국민이 부른다는 게 무슨 의미인지 모호해 진다. 빨리 들어오는 것이 맞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