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을 단일화, 기동민 ‘담판’ vs 노회찬 ‘여론조사’

  • 등록 2014-07-23 오전 10:27:44

    수정 2014-07-23 오전 10:27:44

[이데일리 김경원 조진영 기자] 7·30 재·보궐선거에서 서울 동작을에 출마한 야권 후보들 간 단일화가 성사될지 관심이 쏠린다.

기동민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는 23일 서울 서초HCN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회찬 정의당 후보가 제안한 야권연대와 관련, “노 후보의 제안은 깊은 고민의 산물이라고 생각한다”며 “당에서 책임 있게 판단해 달라”고 요청했다.

노 후보는 앞서 지난 22일 기 후보를 향해 선민후당(先民後黨)의 야권연대를 제안한 바 있다. 동작을에 출마한 정의당과 새정치민주연합 후보 간의 단일화를 위한 논의를 양당의 공식적 창구를 통해 추진해 줄 것은 요청한 것이다. 그러면서 그는 “24일까지 후보단일화가 되지 않으면 사퇴하겠다”고 못 박은 바 있다.

새정치연합 측은 동작을 야권단일화 방안으로 ‘담판의 방식’이 유일하다는 입장이다. 여론조사가 현실적으로 실시하기 쉽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즉 여론조사를 실시하기 위한 규칙을 만들고 협의한 뒤 여론조사 응답률이 낮아 표본을 확보하는데 이틀가량 소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노 후보는 서울 서초HCN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제 밤 12시 넘어 기 후보와 만나서 24일까지 단일화가 이뤄지면 않으면 사퇴하겠다는 뜻은 변함없지만 여론조사 방법밖에 없지 않느냐고 전했다”며 “아직까지 여론조사 실시 여부에는 답변이 없다. 만나서 담판 짓겠다”고 말했다.

노 후보는 “오늘 낮까지 합의하면 내일 저녁까지 얼마든지 복수의 여론조사 방식을 통해 주민 뜻을 물어서 결정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기 후보 측 선대본부장인 새정치연합 진성준 의원은 “이 문제는 당 차원에서 다뤄 달라고 요구하는 것인 만큼 정의당 차원에서 제안이나 입장이 있어야 한다”며 “정의당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당 입장 달라질 것”이라고 말해 합의까지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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