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동 중독' 美미녀 알몸 치료사 논란, 홀딱 벗은 까닭이..

  • 등록 2014-09-25 오전 10:36:36

    수정 2014-10-07 오후 1:42:22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이른바 ‘야한 동영상(야동)’에 중독된 남성들을 치료할 목적으로 옷을 다 벗은 알몸으로 상담해주는 일명 ‘미녀 알몸 치료사’가 논란을 빚고 있다.

영국의 일간지인 ‘메트로’는 미국 뉴욕 출신의 사라 화이트라는 여성이 포르노 중독 등의 개인적 문제로 고심하는 남성들을 위해 온라인상(사라 화이트 테라피)에서 알몸으로 상담 치료를 진행하고 있어 세계적인 이슈를 낳고 있다고 보도했다.

대학에서 춤과 생물학 등을 전공한 재원으로 상당한 미모를 자랑한다는 화이트는 “물론 나는 전문 치료사가 아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전 세계 수백만 명의 남성을 야동의 늪에서 구해왔다고 자부한다”며 “그중에는 유명인사도 포함돼 있다”고 자랑스러워했다.

굳이 알몸인 상태로 상담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다 벗어야 친밀감과 신뢰감이 급속도로 생긴다는 걸 알았다. 내가 옷을 벗는 것으로 상대방을 믿는다는 걸 알릴 수 있다. 내가 그들을 심판할 의지가 없음을 나타내는 목적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 상태로 그들의 얘기를 들어주는 그것이 바로 진실”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미녀 알몸 치료사는 대학 시절 심리학을 전공하지 않은 사실상의 무자격자로 전문성이 크게 떨어진다는 비판이 끊이지 않고 있다.

그는 대학에서 춤과 생물학을 전공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어떤 비난에도 ‘알몸 치료’의 중요성을 흔들림 없이 믿고 치료를 계속해나갈 뜻임을 굳은 의지로 피력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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