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텍스프리(GTF)는 현지법인을 통해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 터미널에 있는 4곳의 환급창구에서 해외공항 부가세 환급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GTF는 지난 4월 단독으로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 중앙환급창구(Central Refund Counter·CRC) 운영사업자로 선정됐다.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은 전 세계 80여개국, 330여개 도시로 매주 6800여편 항공편을 운항하는 세계적인 규모의 국제공항이다. 항공산업전문조사기관인 스카이트랙스(SKYTRAX)의 발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세계 공항 평가에서 인천공항을 제치고 4년 연속 1위를 자리를 지켰다.
지난해 싱가포르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1523만명으로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보다 약 15%가량 많았다.
강진원 대표이사는 “현재 창이국제공항 중앙환급창구 이용객은 하루 1만명이 넘는다”며 “올해 환급처리건수는 약 350만~400만건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싱가포르는 한국과 달리 환급 건별로 수익이 발생하는 구조”라며 “싱가포르 관광산업과 택스리펀드 활성화를 위해 싱가포르 관광청, 현지 소셜미디어 업체와 협업하고 있다”고 말했다.
GTF는 현재 싱가포르와 일본에 해외 현지법인을 두고 있다. 싱가포르 국제공항 중앙환급창구 단독 운영은 국내 기업 최초의 해외 진출 사례다. GTF가 유럽에 진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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