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해조류 기반 배양육 개발 스타트업 55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에이치지이니셔티브(HGI)와 대성창업투자, 데일리파트너스, SL인베스트먼트를 비롯해 기존 투자사인 블루포인트파트너스, 인라이트벤처스가 참여했다.
| (사진=블루포인트파트너스 제공) |
|
2019년 3월 설립된 씨위드는 해조류를 기반으로 한 배양육 개발로 기존 축산업이 가진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하는 혁신 기술 스타트업이다. 씨위드의 배양육 원천기술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실험실창업 IR 발표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등 기술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는 설명이다.
투자사들은 온실가스를 흡수하는 해조류 기반으로 배양액·구조체 등을 개발하는 씨위드의 독창적인 기술력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토대로 배양육 상용화와 지구 온난화에 대응할 수 있다는 평가다.
이번 투자 유치로 회사는 국내 배양육 개발 원천기술 상용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이희재 씨위드 대표는 “환경문제를 해결할 뿐 아니라 생명의 가치를 높이는 것이 씨위드의 미션”이라며 “이미 배양육 생산관련 원천기술 개발을 완료했고, 이번 투자를 통해 상용화 연구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